on 201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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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만남도,

일과의 만남도 소유물과의 만남도,

깨달음과의 만남도,

유형 무형의 일체 모든 만남은 모두 때가 있는 법이다

 

아무리 만나고 싶어도

시절인연이 무르익지 않으면

지천에 두고도 못 만날 수 있고,

아무리 만나기 싫다고 발버둥을 쳐도

시절의 때를 만나면 기어코 만날 수 밖에 없다

모든 마주침은 다 제 인연의 때가 있는 법이다

그 인연의 흐름을 거스르려 아무리 애를 써도

그것은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우주적인 질서다

 

만날 사람은 꼭 다시 만나게 된다

 

다만 아직 인연이 성숙하지 않았을 뿐

만나야 할 일도 만나야 할 깨달음도

인연이 성숙되면 만나게 된다

 

시절 인연이 되어 만남을 이룰 때

그 때 더 성숙된 모습이 될 수 있도록 다만 자신을 가꾸라

 

사실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인연은

내 밖의 상대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만나는 것일 뿐이다

 

모든 만남은 내 안의 나와의 마주침이다

 

아무리 싫어하는 사람도

그 사람과의 만남은

내 안의 바로 그 싫은 부분을 만나는 것이며

아무리 이기적인 사람을 만나도

내 안의 이기의 일부분이 상대로써 투영되는 것일 뿐이다

 

그러기에 내가 만나는 모든 인연은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것은 내 안의 놓치고 있던

나를 만나는 숭고한 '나를 깨닫는 일'이기 때문이다

 

모든 만남은 우리에게

삶의 성숙과 진화를 가져온다

다만 그 만남에 담긴 의미를

올바로 보지 못하 는 자에게는

그저 스쳐 지나는 인연일 뿐이지만

그 메시지를 볼 수 있고

소중히 받아들일 수 있 는 이에게

모든 만남은 영적인 성숙의 과정이요

나아가 내 안의 나를 찾는 깨달음의 과정이기 도 하다

아직 존재의 본질에 어두워 만남 속에

담긴 의미를 찾지 못할지라도

그 만남을 온 존재로써 소중히 받아들일 수는 있다

 

그래서 내 내면이 성숙하면

만남도 성숙하지만

내 내면이 미숙하면

만남도 미숙할 수 밖에 없 다

미숙한 사람에게 만남은

울림이 없고 향기가 없다

 

<'만남'의 의미, 법상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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