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20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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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뉴시스, 에쿠니 가오리의 유쾌하고 따뜻한 가족이야기)


<소란한 보통날> 

소담출판사(2011. 04. 11), 저자 : 에쿠니 가오리(소설가) 저, 김난주(번역가) 역



푸른 바다를 닮은 작가. 에쿠니 가오리.
그녀가 전하는 조금은 소란한 보통날.


이야기는 스무살이 되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주인공 고토코의 시선에서 흐릅니다.

딱히 하고 싶은 공부도 하고 싶은 일도 없는 고토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주인공의 조금은 두꺼운 얼굴(?)도 신기하지만, 그런 고토코에게 무엇이라도 하라고 닥달하지 않는 그녀의 부모들도 조금, 아니 많이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결혼을 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혼을 결심하고 친정으로 돌아오는 큰 언니 소요.
다른 사람의 뱃속에 있는 아이를 입양해서 키우고 싶어 하는 둘째 언니 시마코.
그리고 인형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중학생이지만 어른스럽고 의젓한 남동생 리쓰.
마지막으로 이들의 부모.

그들에게 일어나는 작고 큰 사건들을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함께 해결하고 위로하고 위로 받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현관에 고급스럽고 보수적인 검정 비트 모카신이 손님처럼 거북살스러운 표정으로 남아 있었다.
  나는 금방 신을 수 있게 놓여 있는 그것을 다른 신발과 똑같이 신발장에 집어넣었다.
  풍경이 훨씬 일상에 가까워진다. 벽장을 열고 슬리퍼를 꺼낸다.”

 

이 부분을 보면 집은 변화를 느끼기보다 안정을 받아야 하는 공간임을
그리고 그녀가 안정을 받고 싶은 공간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그것은 우리 주위의 모든 것이 '익숙한 곳에 익숙한 모양으로 자리를 지킬 때' 비로소 느낄 수 있다는 것도.
 

매번 꺼내놓는 작품마다 독자에게 우울한 느낌을 많이 선사하는 에쿠니 가오리.
하지만 에쿠니 가오리만의 필체를 사랑하고 잔잔한 감동을 즐기고,
부담 없이 잔잔한 에쿠니 가오리의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

당신에게도 이 책을 추천합니다.

 


‘당신의 보통날은 어떠한가요?’

#책이야기 #소란한보통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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