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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북스토리)
 

<트리 하우스>
 북스토리(2013. 05. 15), 저자 : 오가와 이토(소설가) 저, 권남희 역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남편.
그리고 알게 된 뱃속 아이의 존재.


일본 NHK 감동의 드라마 [츠루카메 초산원]의 원작 소설 <트리 하우스>.
늘 따뜻하고 맛있는 소설을 선사하는 오가와 이토.
<트리 하우스> 역시 오가와 이토만의 맛있고 따뜻한 문장들이 독자의 마음에게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과거의 상처로 마음의 문을 닫은 채 남편 오노데라에게 의지해 살아왔던 마리아.
하지만 자신의 인생에서 공기처럼, 햇살처럼 의존했던 남편이 한 순간 홀연히 증발해 버리자 마리아에게 삶은 이미 끝난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런 믿고 싶지 않은 시간을 버티던 마리아는 결혼 전 남편과 여행 갔었던 하트 모양의 섬을 향해 홀로 무작정 짐을 싸서 떠납니다.


그렇게 '혹시 그곳에 남편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떠난 여행에서
그녀는 뜻밖에도 남편이 아닌 자신의 '뱃속 아이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전작 <달팽이 식당>을 통해서는 '식당'이라는 공간 안에서 음식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었던 오가와 이토. <트리 하우스>에서는 '조산원'과 '섬'이라는 독립적이면서도 현실에서 조금 떨어진 공간을 이야기의 메인 무대로 선정하여 의존적이었던 주인공이 조금씩 자립하고 강해지는 ‘엄마’로서 성숙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려 합니다.

또한, 마리아를 곁에서 따뜻하게 보살펴주는 조산원 원장 카메코의 모습은 어릴 적 엄마에게 버림받은 마리아로 하여금 선생님이 아닌 엄마와 같은 존재로 느끼게끔 그려내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에게 치유 받아야 하며,
사람 속에서 살 수 밖에 없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간호사 일을 그만두고 여행을 떠나려 했던 카메코 선생님도,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은 마리아도 결국 사람 속에서 어울리며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를 감싸줍니다.


  현재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다면, 사랑했던 누군가가 자신의 곁을 떠났다면,
  따뜻한 손을 내밀며 밥 한 끼 하자고 말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면,
  당신에게 <트리 하우스>를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당신만의 트리 하우스를 찾길 바랍니다.

#책이야기 #트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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